쿠팡, 3조원 투자 2027년까지 로켓배송 전국 확장...“전국민 무료배송”
쿠팡, 3조원 투자 2027년까지 로켓배송 전국 확장...“전국민 무료배송”
  • 남희영 기자
  • 승인 2024.03.27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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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세권' 5천만명 이용 확대 목표…"지방인구 소멸 대응"
(사진=쿠팡 제공)
(사진=쿠팡 제공)

 

[뉴스토피아 남희영 기자]전국 어디서나 쿠팡으로 주문하면 하루만에 식료품과 생필품을 무료배송 받을 수 있는 시대가열린다. 쿠팡은 3년간 3조원 이상을 투자해 2027년까지 로켓배송 지역을 전국으로 확장한다고 27일 발표했다.

로켓배송이 가능한 지역을 뜻하는 '쿠세권'을 현재 전국 70%에서 88% 이상으로 늘려 5천만명 이상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물류 인프라와 청년 고용창출 확대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신선식품을 당일 또는 익일 새벽 무료 배송하는 '로켓 프레시'는 유료회원인 와우회원만 주문할 수 있고, 나머지 상품은 비회원도 1만9천800원 이상 구매 시 무료 로켓배송으로 받아볼 수 있다.

쿠팡은 올해부터 2026년까지 신규 풀필먼트센터(통합물류센터) 확장과 첨단 자동화 기술 도입, 배송 네트워크 고도화 등에 3조원을 투자한다. 이같은 투자 확대를 통해 쿠팡은 전국에 로켓배송 지역을 순차적으로 늘려 2027년까지 사실상 '전국 인구 100% 무료 로켓배송'을 가능케 한다는 목표다.

이는 중국 이커머스 업체 알리익스프레스의 모기업인 알리바바그룹이 한국에 3년간 1조5천억원 투자한다는 금액의 두 배 규모다.

쿠팡의 무료 로켓배송이 확대될 지역 대부분은 행정안전부가 지정한 인구감소지역(전체 89곳)이다. 대표적으로 경북 봉화, 전남 고흥·보성, 경북 의성·영양·청송, 경남 합천 등 고령화(65세 이상) 비중이 40%가 넘는 지역에 로켓배송이 도입된다. 쿠팡은 이들 신규 풀필먼트센터에 수백∼수천명씩 고용할 예정이다.

어기에는 지방소멸의 마지노선으로 뽑히는 '인구 3만명'이 붕괴된 지역들도 포함된다. 지방 소멸 지역은 상당수 생필품·식료품 구하기가 불편한 '장보기 사막'으로, 쿠세권 확대와 투자는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예상된다.

쿠팡 관계자는 "로켓배송망이 확대되면서 지방의 와우 멤버십 가입자들도 쉽고 편하게 장을 보고 불필요한 추가 배송료와 이동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이라며 "와우 회원은 쿠팡이츠 무제한 무료 배달과 쿠팡플레이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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