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피아 = 정대윤 기자] JSA 남북지역을 민간인과 관광객들도 자유롭게 왕래할 수 있는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
판문점 공동경비구역 JSA를 비무장화하는 사전 작업인 지뢰제거가 마무리됐다.
지난 남북정상회담에서 채택한 군사분야 합의서에 따르면 남북이 JSA 비무장화를 위한 첫 조치인 JSA지역 지뢰제거 작업이 이달 20일까지 완료토록 규정했다.
지난 1일부터 시작된 지뢰제거 작업에서 우리 측 지역에선 지뢰가 발견되지 않았으며, 북측은 5발 가량을 찾아내 폭파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북 합의에 따라 남·북·유엔사 3자는 지뢰제거가 완료된 때로부터 닷새 이내에 쌍방 초소들과 인원 및 화력장비를 전부 철수한다고 돼있어 다음 주부터는 JSA 내의 초소와 병력 등의 철수 작업이 본격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JSA내 북측 초소 5곳과 우리측 초소 4곳이 철수되고, JSA 북측지역 ‘판문점다리’ 끝점에 우리측 초소가 설치되고, 판문점 진입로의 우리측 지역에는 북한측 초소가 새로 설치된다.
이와 함께 JSA 내에 설치된 CC(폐쇄회로)TV 등 불필요한 감시 장비를 철수하거나 조정하는 작업도 시작할 계획이며, 기관단총과 AK-47 소총, 권총 등도 모두 JSA 밖으로 반출하게 된다.
비무장화가 완료되면 JSA를 방문하는 남북한 민간인과 관광객, 외국 관광객 등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JSA 남북지역을 자유롭게 왕래할 수 있게 된다.
또한 JSA 경비는 남북 각각 35명의 공동경비 형태이며 총기는 휴대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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