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14일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개소
남북 14일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개소
  • 정대윤 기자
  • 승인 2018.09.14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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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간 24시간 상시소통 채널…천해성·전종수 南北 소장 맡아
▲ 남북 공동연락사무소 준비인력과 북측 인사가 19일 개성공단 내 종합지원센터 로비에서 협의를 하고 있다. (사진=통일부 제공)

[뉴스토피아 = 정대윤 기자] 남북은 14일 오전 10시 30분 개성공단 내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청사 앞에서 개소식을 했다.

청사는 과거 남북교류협의사무소로 쓰던 4층 건물을 개보수해 마련됐으며, 2층에 남측 사무실, 4층에 북측 사무실이 있으며 3층에 회담장이 있다.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소장을 남측은 천해성 통일부 차관, 북측은 전종수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부위원장이 각각 맡기로 했다.

청와대는 이날 논평에서 "남북공동연락사무소가 마침내 문을 열었다. 연락사무소에 일하는 분들은 남과 북을 따지지 않고 한 울타리에서 한 식구로 살아간다"며 "조금 누그러졌다고는 하나 여전히 위태로운 급물살이 흐르는 한반도에서 남북을 잇는 튼실한 다리가 놓인 느낌"이라고 밝혔다.

또한 "2층의 남쪽 사람도, 4층의 북쪽 사람도, 모두 3층에서 만날 것"이라며 "그렇게 오순도순 살아가는 모습이 개성을 벗어나 한반도 전체로 확대되는 날을 기대해본다"고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전했다.

남북 간 24시간 상시소통 채널 역할의 공동연락사무소는 개소 첫날 출근자는 예정된 근무인력 30명 중 남측 천해성 소장을 포함해 총 19명으로 이들 인력들은 이날 오후 5시까지 근무한다.

남북 소장은 개성 연락사무소에 상주하지는 않지만, 주 1회 정례회의 등 소통하며 남북의 '정례적 채널' 역할을 하게 되는 것이다.

한편 이날 개소식에는 남측 소장을 겸직하는 천해성 통일부 차관과 더불어민주당 박병석·진영·이인영 의원, 바른미래당 박주선 의원, 민주평화당 천정배 의원, 남관표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 대통령 통일외교안보 특보인 문정인 연세대 명예교수 등 50여명이 참석했으며, 한완상 서울대 명예교수, 정세현 한겨레 통일문화재단 이사장, 이종석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과 개성공단 기업인들도 자리했다.

북측에서는 북측 소장을 겸직하는 전종수 조평통 부위원장과 박용일 조평통 부위원장, 박호영 국토환경보호성 부상, 원길우 체육성 부상, 박명철 민족경제협력위원회 부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뉴스토피아 = 정대윤 기자 / nwtopia@newstop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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