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비핵화 실현 의지에 화답...10일 비건 방문
[뉴스토피아 = 정대윤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자신의 신뢰는 변함없다"고 밝힌 데 대해 "김 위원장에게 감사하다"고 화답하며 “비핵화를 함께 해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가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이같이 밝히면서 한국 특사단의 방북 결과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나타낸 것으로 해석된다.
전날 평양을 방문해 김 위원장을 만난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의 첫 임기, 2021년 1월까지 비핵화를 실현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고 전했다.
인도를 방문 중인 폼페이오 장관도 이날 "우리는 유엔 결의안 이행과 김 위원장의 6·12 싱가포르 정상회담 약속 이행을 위해 북한과 계속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협상 재개 의지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폼페이오 장관은 “여전히 막대한 양의 할 일이 남아 있다”며 "핵실험, 미사일 시험 중단은 좋은 일이며, 김 위원장이 북한 주민의 밝은 미래를 위해 전략적 변화를 하도록 설득하는 일을 계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오는 10일부터 한중일 세 나라를 방문하는 비건 신임 미국 대북정책 특별대표는 첫 방문지로 한국을 선택해서 2박3일 동안 한미공조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는 3차 남북정상회담 직전이어서 남북정상회담 테이블에 트럼프의 메시지가 올라올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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