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피아 = 정대윤 기자] 취업자 증가 폭이 5개월 연속 10만명선에 머물고 있는 가운데 6월 취업자도 2천712만6천명으로 1년 전보다 10만6천명(0.4%) 증가하는데 그쳤다.
11일 통계청이 발표한 6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취업자 증가 폭은 올해 2월 10만4천명을 기록하며 1년9개월 만에 10만명대로 하락했다.
특히 상반기 전체 취업자 증가폭은 정부 전망치인 32만 명에 절반도 못 미치는 14만명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활동인구인 15~64세 전체 고용률은 61.4%로 1년 전보다 0.1%포인트 하락했다. 그 중에서 청년층인 15~29세의 고용률은 42.9%로 소폭(0.2%p) 상승했다.
자동차· 조선업 구조조정 여파에 경기 부진까지 더해져 제조업 취업자 수는 1년 전보다 12만6천 명 줄었고, 학령인구 감소 여파로 교육서비스업에서도 일자리가 10만7천 개 감소했다.
또한 15세에서 29세 사이 청년 실업률은 9%를 기록했지만, 아르바이트생이나 취업준비생 등을 포함한 사실상의 청년 실업률은 22.9%까지 올랐다.
체감실업률을 나타내는 청년고용보조지표3은 22.9%로 1년 전보다 0.5%포인트 하락했다.
비경제활동인구 중 구직단념자는 51만1000명으로 1년 전보다 6만6000명 증가했으며, 비경제활동인구 중 '쉬었음' 인구는 50대에서 감소했으나 나머지 모든 연령층에서 증가했다.
60대가 75만4000명으로 1년 전보다 10만4000명(15.9%), 40대가 20만명으로 3만5000명(21.0%)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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