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3회 연속 메달 달성한 이상화 ‘세기의 레이스’
[뉴스토피아 = 정상원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스피드스케이팅에서 은메달을 딴 이상화 경기 뒤 소셜미디어에서 "참으로 자랑스럽다"며 그간의 성과에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문 대통령은 "최선을 다한 노력이 메달보다 더욱 빛납니다"라며 "아쉬움에 눈물을 흘렸지만 우리 국민들에겐 이상화 선수가 최고입니다. 영원한 빙상의 여왕입니다"라고 이상화 선수에게 격려를 보냈다.
이상화는 전날 강릉 오벌에서 열린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에서 첫 100m까지는 10초 20으로 전체 1위에 올랐지만 마지막 곡선주로에서 발을 삐끗해 37초33을 기록, 고다이라 나오(일본, 36초94)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한국 동계스포츠 사상 첫 올림픽 3회 연속 메달의 위업을 달성한 이상화는 이날 경기 후 참아왔던 눈물을 쏟아내며 라이벌 고다이라 나오와 따뜻한 포옹과 격려를 아끼지 않는 감동적인 모습을 보여줘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상화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고다이라의 사진을 게재하고 "나는 너무나 수고했고 길고 긴 여정도 잘 참아냈다!"라며 "2등도 만족하고 아직도 상위권에 있다는 자체만으로도 너무 좋았고 좋은 추억으로 남을 것 같다. 수고하셨습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이어 "응원과 함성, 진심으로 감사했고 행복했습니다"라며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
[뉴스토피아 = 정상원 기자 / jsw@newstop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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