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文 대통령-김여정 오찬…방북초대 메시지 가져오나?
[뉴스토피아 = 정대윤 기자] 9일 오후 전용기를 통해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 북한 고위급 대표단이 KTX 편을 이용해 동계올림픽 개막식이 열리는 강원도 평창으로 향했다.
북한 헌법상 국가수반인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이끄는 고위급 대표단은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을 비롯해 최휘 국가체육지도위원장,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장 등으로 구성됐다.
인천공항 의전실에서 이들을 맞은 조명균 통일부 장관과 천해성 통일부 차관 등은 환담을 나눈 뒤 승용차로 인천국제공항역으로 이동해 KTX열차에 탑승해 평창으로 향했다.
평창 도착 이후 김 상임위원장은 각국 정상급 인사들이 참석하는 문재인 대통령 주최 리셉션에 참석하며, 대표단은 평창올림픽플라자에서 개최되는 개회식에 참석한다.
한편 김여정 제1부부장이 10일 문재인 대통령과 오찬을 하기로 하면서 김정은 위원장의 ‘친서’ 형태의 메시지가 전달될 것이란 추측도 나온다.
이날 미국 CNN 방송은 복수의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문 대통령과의 오찬에서 문 대통령을 평양으로 초대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뉴스토피아 = 정대윤 기자 / nwtopia@newstop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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