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9개월 만에 1억 올라…강북구는 780만원 상승, 지방은 하락
[뉴스토피아 = 남희영 기자] 서울 아파트의 ‘중간가격’이 지난해 4월 6억원을 돌파한 지 불과 9개월 만에 사상 처음으로 7억원을 넘어섰다.
또한 서울 아파트값이 1년도 안 되서 1억원이 뛰는 동안 지방의 아파트값은 하락했다.
2일 국민은행이 발표한 ‘월간주택가격’에 따르면 지난 1월 서울 아파트 중위가격은 작년 말(6억8천500만원) 대비 3%(2천만원)가 올라 7억500만원을 기록했다.
중위가격은 주택 매매가격을 순서대로 나열했을 때 중간에 있는 가격을 말하며 중앙가격이라고도 한다.
이처럼 아파트 중위가격이 뛴 원인은 재건축을 비롯한 강남권의 아파트 단지 영향이 가장 큰 것으로 보인다.
강남 11개 구의 아파트 중위가격이 한달 새 3천37만이 상승한데 반해 강북 14개 구의 중위가격은 780만원이 올랐다.
반면 일반 주택의 중위가격 상승폭은 크지 않다.
지난 1월 서울 단독주택 중위가격은 6억 6천 631만 원으로 0.32%상승했으며, 연립주택의 중위가격은 2억 5천 317만원으로 1.2% 상승했다.
오히려 지방 아파트값은 하락했다.
지방 6대 광역시 아파트의 중위가격은 평균 2억4천40만원으로 작년 말(2억4천64만원) 보다 0.10% 하락했다.
울산의 아파트 중위가격은 2억 3천 442만원으로 1.11%, 대구는 2억 4천 676만 원으로 0.19% 하락했다.
[뉴스토피아 = 남희영 기자 / nhy@newstop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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