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종학 청문회 ‘여야 공방’
홍종학 청문회 ‘여야 공방’
  • 정대윤 기자
  • 승인 2017.11.10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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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의 대물림, ‘내로남불’이 쟁점…청문보고서 채택 ‘불투명’
▲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참석해 선서를 하고 있다. ⓒ뉴시스

[뉴스토피아 = 정대윤 기자]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는 10일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개최하고 여야 간 치열한 공방을 펼치고 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홍 후보자가 중소, 벤처기업들을 대표할 적임자라는 점을 부각하고 있지만, 자유한국당 등 야당이 '편법 증여' 등의 문제를 제기하면서 거듭 자진 사퇴를 촉구하고 있다.

홍 후보자는 19대 국회의원 시절 ‘과도한 부의 대물림’을 비판했으나, 정작 본인과 배우자, 중학생 딸에 대한 증여재산 문제에 대하 자료 제출 요구에 불응해 ‘내로남불’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홍 후보자는 이날 모두 발언을 통해 “한국 경제가 한계와 위기를 극복하고 재도약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경제정책이 중소기업 중심으로 대전환해야 하고, 일자리와 소득주도 동반 혁신성장의 세 가지 축을 중심으로 하는 성장전략이 잘 맞물려 돌아가야 한다”면서 “일자리와 소득주도 동반 혁신성장 중심의 성장전략을 과감하게 시행함으로써 우리 경제가 중소기업 중심으로 대전환하여 재도약하는 데 저의 온 역량을 쏟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그는 “수많은 정책이 수립되고 예산이 투입됐지만 중소·벤처기업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은 여전히 어렵다”면서 “실질적 성과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성장전략의 중심에는 문재인 정부에서 신설된 중소벤처기업부가 있다”면서 “인사청문회를 거쳐 장관에 임명된다면 그간 쌓은 지식과 경험을 최대한 활용하여 한국 경제의 재도약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사청문회법에 따르면 위원회는 청문회를 마친 날부터 3일 이내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국회의장에게 제출하게 돼 있으나, 채택이 불발되더라도 대통령 임명을 강행할 수 있다.

그러나 야당의 강력한 반발로 홍 후보자의 청문보고서 채택은 불투명한 상황이다.

 

[뉴스토피아 = 정대윤 기자 / nwtopia@newstop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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