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현 “열악한 재정 감안해도 비정규직 비율 지나치게 높아”
[뉴스토피아 = 최수희 기자]비정규직 문제 해결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기대가 높아진 가운데 한국교육방송공사 EBS의 비정규직 비율이 총인원의 30%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신용현(국민의당) 의원이 한국교육방송공사(이하 EBS)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7년 3월 기준 EBS의 전체 인원 835명 중 계약직과 파견직 등을 포함한 245명이 비정규직 근로자로 전체 인원 중 비정규직 비율은 29.3%인 것으로 확인됏다.
특히 비정규직 비율이 14.6%인 KBS의 두 배 이상 수준이었고, 민영방송사인 SBS의 비정규직 비율(17.1%)보다 10%이상 많은 수치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신 의원은 "물론 방송업무의 특성상 다양한 인력운용이 불가피한 것은 알지만 KBS뿐 아니라 심지어 민영방송사보다도 비정규직 비율이 지나치게 높은 것은 EBS의 열악한 재정을 감안하더라도 이해하기 힘들다"고 지적했다.
신 의원은 “비정규직 처우개선과 양질의 일자리 확대는 시대적 과제”라며 “공영방송으로서 EBS가 이러한 시대적 요구에 부응해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며 개선책 마련을 촉구했다.
아울러 신 의원은 "비정규직 문제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은 만큼 EBS 국정감사에서도 이 부분을 지적하고 향후 EBS의 비정규직-정규직 전환 계획 등에 대해 묻겠다"고 밝혔다.
[뉴스토피아 = 최수희 기자 / csh@newstop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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