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올해 성장률 3% 전망…금리인상 강력 시사
한은, 올해 성장률 3% 전망…금리인상 강력 시사
  • 최수희 기자
  • 승인 2017.10.19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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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9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 삼성본관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에 참석해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뉴시스

[뉴스토피아 = 최수희 기자] 한국은행은 19일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3.0%, 물가상승률 전망치는 2.0%”라고 밝혔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10월 금융통화위원회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하고 “금융완화 정도를 줄여나갈 여건이 성숙되고 있다”며 금리인상을 시사했다.

지난 7월 경제전망과 비교해 성장률은 0.2%포인트, 물가상승률은 0.1%포인트 상향했다.

한은이 4월(2.5%→2.6%), 7월(2.6%→2.8%)에 이어 3회 연속 성장률 전망을 높인 것은 2010년 이후 7년 만이다.

한국은행 기준금리는 지난해 6월 0.25%p 내린 이후 16개월째 동결되며 사상 최저 수준인 현재의 연 1.25%로 동결됐다.

이날 이 총재는 “현 수준(1.25%)에서 유지해 통화정책을 운용하기로 했다”며 “일부 금통위원이 1.5%로 금리를 상승하자고 주장하는 등 소수의견이 있었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 총재는 “경기와 물가 흐름을 볼 때 통화정책의 완화 정도를 줄여나갈 수 있는 여건이 어느 정도 성숙됐다”면서도 “경기나 물가 흐름이 지속적이냐, 기조적이냐 판단을 내리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국내 경제가 꾸준히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확신과 오는 12월 미국 금리 인상 전망과 맞물려 연내 금리 인상이 단행되는 것이 아니냐는 전망도 나온다.
 

[뉴스토피아 = 최수희 기자 / csh@newstop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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