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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같은 마음’으로 대했다는 박찬주 대장 부인, 군 검찰 소환

기사승인 2017.08.07  11:3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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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안일·아들 시중까지 공관병에 맡겨···박 사령관은 이 논란을 모른다?

   

[뉴스토피아 = 최수희 기자] 최근 공관병에 대한 '갑질' 논란 중심에 선 박찬주 제2작전사령관 부인 전 모씨가 7일 참고인 자격으로 군 검찰단에 소환돼 조사를 받고 있다.

옅은 갈색 모자를 깊게 눌러쓰고 얼굴을 가린 채 등장한 전씨는 이날 오전 10시쯤 서울 용산 국방부에 있는 국방부 검찰단에 출석하면서 '피해자들에게 한 마디 해달라'는 기자들의 요청에 "아들 같은 마음으로 생각하고, 대했는데 상처가 됐다면 그 형제나 부모님께 죄송하다"고 말했다.

전씨는 또 박 사령관이 언급한 것으로 알려진 것과 관련 '본인이 여단장급 이상이라고 생각하냐'는 물음에 "아니다. 절대 아니다"고 조심스런 입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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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인권센터는 박 사령관 부부의 공관병에 대한 '갑질' 의혹을 제기했고, 전씨의 민간인 신분을 고려해 군 검찰에서는 참고인 자격으로 조사를 받는다.

군 검찰은 국방부가 중간 감사결과를 발표한 지난 4일부로 박 사령관을 형사입건 후 본격적인 수사에 돌입했으며, 박 사령관은 8일에 국방부 검찰단에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될 예정이다.

한편 박찬주 육군 제2작전사령관(대장)의 공관병이었던 A씨는 지난 4일 한 매체와 한 인터뷰가 새삼 눈길을 끌고 있다.

A씨는 인터뷰를 통해 “사령관 부인은 물 떠오기 등 잔심부름은 기본이고 아들 밥 차려주기, 아들 친구 바비큐 파티 준비하기까지 공관병에게 시켰다”며 “사령관 부인은 집안에서 손 하나 움직이지 않고 공관병들을 하인 부리듯 부렸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온종일 일을 시키면서 트집 잡고 인격 모독적인 폭언을 일삼았다”며 “사령관 부인이 조리병에게 ‘너희 엄마한테 이렇게 배웠느냐’ 등 폭언을 하고, 시도 때도 없이 화를 내며 소리를 질렀다”면서 “한 공관병은 반복된 폭언에 극심한 스트레스로 쓰러져 병원에 실려 가기도 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전자호출기까지 팔에 채워 잔심부름을 시킬 때마다 호출했다”면서 “조금이라도 늦게 가면 폭언을 하고 다시 갔다가 뛰어오라고 하기까지 했다”고 증언했다.

A씨는 “사령관 해외출장으로 공관이 빌 때 사령관 부인이 ‘아들 친구들이 올 테니 바비큐 파티를 준비하라’고 했다”며 “8명 가량이 공관에서 노는데 필요한 고기 준비부터 뒷정리까지 공관병들이 다 했다”고도 했다.

그러나 전씨는 이날 군 검찰에 들어서면서 '박 사령관이 이 논란을 아느냐'는 질문에 "아니다"라고 답해 민간인 신분인 전씨의 '갑질'로만 문제가 수습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뉴스토피아 = 최수희 기자 / csh@newstopia.co.kr]

<저작권자 © 뉴스토피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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