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피아 = 최수희 기자] 경찰이 골프연습장 주부 납치·살해 피의자 2명을 공개수배 중인 가운데 30일 이들이 범행 뒤 머리를 커트한 모습의 사진을 추가로 공개했다.
경찰이 이날 공개한 사진에서 심천우(31·수배)는 짧은 스포츠형 머리에 왼쪽 귀 윗머리에 일자로 스크래치 두 줄을 냈으며, 강정임(36·여·수배)은 단발로 자른 모습이다.
경찰은 26일 오전 전남 순천의 미용실 등에서 찍힌 사진을 토대로 이들이 도주 과정에서 추가로 변장 등을 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전날 경남 창원서부경찰서는 골프연습장에서 40대 여성을 납치해 살해한 사건 피의자 심모(29)씨를 강도살인 및 특수감금 혐의로 구속했다.
피의자 심씨는 심천우, 강정임씨와 함께 지난 24일 오후 8시30분께 창원시 의창구 골프연습장에서 골프 연습을 마치고 귀가하던 40대 여성을 납치해 살해한 혐의다.
심씨는 지난 27일 오전 1시30분께 함안읍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차량 밑에 숨어 있다가 현장에 출동한 경찰에 긴급체포돼 이날 오전 "도주의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이 신청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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