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당 원내대표 협상, ‘추경 거부’로 결렬
4당 원내대표 협상, ‘추경 거부’로 결렬
  • 남희영 기자
  • 승인 2017.06.22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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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택 “청문회 일정만 합의하자”...우원식 “추경논의 거부는 대선불복”
▲ 원내대표 회동 참석하는 자유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 ⓒ뉴시스

[뉴스토피아 = 남희영 기자] 국회 정상화 합의문 채택을 위해 22일 원내교섭 단체 4당 원내대표가 회동을 열었으나 결국 협상 결렬됐다.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정우택 한국당 원내대표, 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 주호영 바른정당 원내대표는 이날 비공개 논의로 협상을 했지만 추경심사와 국회 운영위원회에 조국 민정수석 등이 출석하는 문제에서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해 무산됐다.

정우택 자유한국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회동 직후 의원총회를 열고 "107명 의원 모두가 자기 일로 여기고 지혜와 전략을 짜내고 일사분란하게 청문회에 임할 때 이 정국 돌파가 가능하다"며 "오늘 원내대표 협상은 결렬됐으며 현재로선 청문회 일정에 대해 합의를 봐주는 것으로 결정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정 원내대표는 "우리는 추경 얘기를 합의문에 넣지 말자고 주장했는데 그게 동의가 안 돼서 합의 도출을 못했다"며 “청문회는 계속 하는 걸로 우리 의원들이 동의했으니 일정을 잡아야 한다. 27일 국세청장, 28, 29일에 노동부, 국방부 장관이라든지 29일 교육부 장관 임명 문제라든지 그건 의사결정을 합의 봐주는 걸로 결정할까 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청문회를 통해 강한 검증을 해 나가겠다"며 "그 전에 대통령이 이분들에 대한 철회를 종용하는 게 순서"라고 주장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는 이후 기자간담회에서 자휴한국당이 추경안에 강하게 반대하는 것과 관련해 "지금 시기에 가장 필요한 대통령의 첫 공약이기도 하고 국민의 절박한 요구인 추경을 하지 않겠다는 것은 정말 국정운영을 마비시키려는 것"이라며 "자유한국당이 정권교체를 인정하지 않는 것이고 대선 불복이다"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또 "국민의당에도 섭섭하다"며 "그런(추경) 논의가 있으면 옆에서 도와주셔야지, '추경 왜 못하냐'라고 하면서 도와줘야지"하며 서운함을 드러냈다.

 

[뉴스토피아 = 남희영 기자 / nhy@newstop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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