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악의 가뭄, 한반도 대가뭄기 들어섰나?
전국 최악의 가뭄, 한반도 대가뭄기 들어섰나?
  • 남희영 기자
  • 승인 2017.05.29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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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계속된 가뭄으로 27일 강원 인제군 남면 38대교 인근 소양호 상류가 또 다시 바닥을 드러내 보이고 있다. ⓒ뉴시스

[뉴스토피아 = 남희영 기자] 전국에 가뭄이 심해지면서 모내기철을 맞은 농민들의 마음도 함께 타들어 가고 있다.

올해도 전국의 강수량이 평년의 절반 정도에 머무는 가운데 특히 강원과 충청 등 중부 지방은 최악의 가뭄으로 물 부족 현상이 점차 심화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여름철에도 강수량이 예년보다 적을 것으로 보여 가뭄은 더 심화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극심한 가뭄에 한반도가 바싹 타들어가고 있어 일부 전문가들은 한반도가 20년 이상 심한 가뭄이 반복되는 대가뭄기에 들어섰다는 분석도 내놓고 있다.

봄 가뭄이 반복되는 이유는 온난화로 엘니뇨나 라니냐가 잦아진 것이 원인인 것으로 분석된다.

김동진 기상청 기후예측과장은 ytn 인터뷰에서 “올해 장마철 강수량은 평년보다 적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가뭄의 원인으로 이 같은 원인을 지목했다.

김 과정은 또 “특히 엘니뇨가 나타나면 한반도에는 여름철에 비가 충분히 내리지 않는다”며 “이 때문에 가을 겨울을 거치며 가뭄이 심화돼 봄에 가장 큰 피해로 연결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부경대학교 변희룡 교수는 “극대가뭄기 주기 안에 들어있고, 그 시스탬이 이어지고 있다”며 “2025년에 가장 가물 것이고, 2040년에는 강릉이 가장 가물 것으고 나왔다.”고 덧붙엿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가뭄 위기경보를 ‘주의’ 단계로 격상했다. 지난 25일엔 긴급 가뭄상황점검회의를 열고 지자체와 농촌진흥청, 한국농어촌공사 등과 공조체제를 구축하고 가뭄 총력대응 체제에 돌입했다.

오랜 가뭄에 하천과 저수지는 바닥을 드러내고 논밭도 말라가고 있어 모내기는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는 곳도 있어 물 부족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다.
 

[뉴스토피아 = 남희영 기자 / nhy@newstop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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