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피아 = 최수희 기자] 문재인 대통령 내외를 비롯한 여야 정치권 인사들이 23일 오후 2시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열리는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8주기 추도식에 총집결한다.
문 대통령 내외는 이날 추도식에 참석한 뒤 노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참배할 예정이다.
더불어민주당은 추미애 대표와 우원식 원내대표 당 지도부와 국회의원 60여 명이 총출동한다.
국민의당은 김동철 원내대표와 안철수·박지원 전 대표 등 전현직 지도부 상당수가 추도식에 참석하며, 주호영 바른정당 원내대표, 정의당 심상정 상임대표와 노회찬 원내대표도 참석한다. 다만 자유한국당은 박맹우 사무총장이 참석할 계획이다.
한국의 제16대 대통령인 노 전 대통령은 독학으로 1975년 4월 30세에 제17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인권변호사 출신으로, 1988년 국회의원에 당선되어 정치에 입문한 뒤 5공비리특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청문회 스타'로 떠올랐다.
1990년 '3당 합당'에 반대하여 민주당 창당에 동참하였고, 해양수산부 장관을 거쳐 2002년 새천년민주당의 대통령 후보로 제16대 대통령에 당선되었다.
퇴임한 뒤 고향인 봉하마을에 귀향하였으나 재임중 친인척 비리로 조사를 받다가 2009년 5월 23일 사저 뒷산의 부엉이바위에서 투신, 서거하였다.
공교롭게도 고 노무현 대통령의 서거 8주기인 이날 박근혜 전 대통령의 첫 공판이 열렸다.
한편 노무현 대통령 서거 8주기 이틀 후인 25일에는 다큐멘터리 영화 ‘노무현입니다’(감독 이창재)가 전국 개봉한다.
영화 '노무현입니다'는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주변 사람 72명과 1만2000분을 인터뷰한 뒤, 이를 2002년 새천년민주당 대선 경선 영상과 함께 109분으로 추린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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