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시대, 국민 89.9% “내 일자리 위협”
4차 산업혁명시대, 국민 89.9% “내 일자리 위협”
  • 남희영 기자
  • 승인 2017.04.27 10: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민 85.3% “빈부격차 심해질 것”···창의력 교육(31.3%)이 중

[뉴스토피아 = 남희영 기자] 전 세계적으로 ‘4차 산업혁명’은 경제 분야 및 사회전반의 화두로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우리 국민 약 10명 중 9명은 4차 산업혁명시대에 인공지능(AI) 등으로 일자리가 줄어들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4명 중 3명 이상은 자신의 일자리마저 위협받을 것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언론진흥재단 미디어연구센터는 이달 18∼21일 20∼50대 남녀 1천41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0%포인트)한 결과, '4차 산업혁명으로 전체적인 일자리가 줄어들 것'이라는 항목에 89.9%가 동의했다고 27일 밝혔다.

또한 이번 조사에서는 4차 산업혁명 시기 부의 배분과 일자리 문제에 대해서 매우 부정적인 평가가 일관되게 관찰된 것으로 나타났다.

'4차 산업혁명으로 빈부 격차가 심해질 것'이라는 항목에는 85.3%가 '그렇다'고 답했으며, ‘4차 산업혁명은 내 일자리를 위협할 것이다’라는 질문에 대해서도 전체적으로 76.5%의 응답자가 동의한다고 답했다.

4차 산업혁명이 미래세대의 일자리를 감소시킬 것인가라는 질문에 대해서도 전체 응답자의 83.4%가 동의했다.

부의 배분과 일자리 문제에 미래세대 일자리 문제와 더불어 역시 학력이 낮을수록, 사회계층 귀속의식 구분에서 하층에 속한다는 응답자 집단일수록 일자리 감소를 더 크게 걱정하고 있었다.

전체적으로 일자리에 대한 불안감이 높게 반영되고 있지만, ‘4차 산업혁명은 인류에게 혜택을 줄 것이다’ 라는 질문에 대해 82.6%가 긍정적인 응답을 하고 있었다. 유사하게 ‘4차 산업혁명은 경제의 신성장 동력이 될 것이다’라는 질문에 대해서도 전체 응답자의 82.4%가 동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4차산업혁명에 대한 국민인식 ⓒ한국언론진흥재단 미디어연구센터

4차 산업혁명이 경제성장을 이끌고 인류에게 혜택을 줄 수 있지만 일자리 감소로 인해 불안한 미래가 예상되는 가운데 ‘4차 산업혁명으로 복지제도의 중요성이 커 질 것이다’라는 물음에 전체 응답자의 73.6%가 동의하고 있었다. 또한 ‘4차 산업혁명으로 여가시간이 많아 삶의 질이 좋아질 것이다’라는 질문에는 전체 응답자의 55.5%가 긍정적인 반응을, 44.5%는 부정적인 견해를 보여, 양 집단의 차이가 다른 질문 항목들에 비해서는 큰 편은 아니었다.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하여 어떤 영역의 교육이 가장 필요한지에 대한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31.3%가 창의력 교육을 선택했다. 그 다음으로는 코딩교육을 포함한 컴퓨터공학 영역이 26.1%로 나타났고, 컴퓨터공학 이외의 공학 계열이 18.2%, 인문학이 11.0%, 기초과학이 10.8% 순이었다. 창의력 교육에 대해서는 학력이 높을수록, 소득이 높을수록 가장 필요하다는 응답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4차 산업혁명 시기에 가장 시급한 정부정책이 무엇인지를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들 가운데 4명 중 1명꼴인 23.6%가 초·중·고 교육혁신이 필요하다 것을 택했으며, 실업대책 및 복지 정책이 필요하다는 응답 비율이 21.6%, 새로운 기술 개발 지원 필요성은 19.7%가 선택했다.

전체적으로 보면 4차 산업혁명에 대한 대비에서 기술개발에 대한 지원보다는 교육체계 정비와 실업대책 및 복지정책을 더 중요하게 인식하는 비율이 높았다.
 

[뉴스토피아 = 남희영 기자 / nhy@newstopia.co.kr]


-->
  • 경기도 파주출판도시 문발로 203 사유와문장 2층
  • 대표전화 : 02-562-0430
  • 팩스 : 02-780-4587
  • 구독신청 : 02-780-4581
  • 사업자등록번호 : 107-88-16311
  • 뉴스토피아 / 주식회사 디와이미디어그룹
  • 등록번호 : 서울 다 09795
  • 등록일 : 2013-12-26
  • 발행인 : 정대윤
  • 편집인 : 남희영
  • 청소년보호책임자 : 남희영
  • 뉴스토피아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뉴스토피아.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tpress@newstopia.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