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안철수 연대 가능성?...최명길 "金, 安 평가 많이 변했다"
김종인-안철수 연대 가능성?...최명길 "金, 安 평가 많이 변했다"
  • 정대윤 기자
  • 승인 2017.03.31 10: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뉴시스

[뉴스토피아 = 정대윤 기자] 최명길 무소속 의원은 31일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간 연대 가능성이 제기되는 데 대해 "(안 전 대표가) 목소리도 많이 바꿨고 토론, 예능프로그램에 등장해 보인 말과 행동으로 사람들에게 '저 사람이 많이 변했구나' 하는 느낌을 준 게 사실"이라며 "김종인 대표의 평가도 그렇게 변한 것" 밝혔다.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최측근인 최 의원은 이날 오전 cpbc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김성덕입니다'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최 의원은 "결국 정국을 패권적으로 운영한 세력들에 대해서는 국민이 좀 거부감을 가지고 있는 것 아니겠느냐"며 "패권이 아니라 편안하게 정국을 바라볼 수 있는 세력들이 함께 힘을 합해 나라를 수습하고 국민을 편안하게 해주기를 바라는 욕구가 강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런 성격의 정치세력들이 결집해 국민앞에 '우리가 이렇게 이렇게 하겠습니다. 우리가 힘을 합쳐서 나라를 이렇게 수습하겠습니다'라는 그림을 보여주는 것이 정말 필요한 시점"이라고 연대 가능성을 열어뒀다.

또한 그는 김 전 대표의 대선출마 여부와 관련해서는 "아직도 결심을 못하고 계시지만 저는 결국 (김 전 대표가) 나서게 되지 않을까 하는 느낌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민주당 내 비문 세력의 추가 탈당 가능성에 대해서는 "현직 정치인에게 탈당을 전제로 한 정치적 선택은 아주 부담스러운 일"이라며 "누가 언제 어떻게 결정할 것인지를 예측하기는 진짜 어렵다"고 전망했다.

전날 김 전 대표는 MBC라디오 인터뷰에서 "통합정부 범주 내에 빅텐트 문제도 포함될 수 있지 않겠느냐. 안철수 대 문재인이다, 이렇게 고정해 생각할 필요가 없다"며 "상황이 진정이 되면 여러 사람들이 움직일 가능성은 높지만 그 또한 공동정부 구성을 위한 논의가 어떤 수준으로 어떻게 전개되느냐에 영향을 받는 것"이라며 다음 주가 고비라고 말했다.

또한 앞서 정운찬 전 국무총리, 홍석현 전 중앙일보·JTBC 회장과 만난 것에 대해서도 "통합정부를 만든다고 한다면 참여하는 정치세력들이 서로 공동의 목표가 설정돼야 할 것 아니냐"며 "어떤 방법으로 통합정부를 이룩할지에 대한 의견교환을 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제3지대 연대'를 위한 시간이 촉박하지 않느냐는 지적는 "결국 통합정부를 만드는 과정은 단일화 과정과 결부될 수밖에 없다"며 "시기적으로 부족하다고 아무 것도 안 하고 손 놓고 있을 순 없다"고 반박했다.
 

[뉴스토피아 = 정대윤 기자 / nwtopia@newstopia.co.kr]
[실시간 제보 신청하기] 바른 언론의 이샹향 ‘뉴스토피아’는 독자 여러분께서 제보(http://www.newstopia.co.kr/com/jb.html / 02-562-0430) 하신 사진이나 영상 등을 검토 후 뉴스에 적극 반영하고 있습니다.


-->
  • 경기도 파주출판도시 문발로 203 사유와문장 2층
  • 대표전화 : 02-562-0430
  • 팩스 : 02-780-4587
  • 구독신청 : 02-780-4581
  • 사업자등록번호 : 107-88-16311
  • 뉴스토피아 / 주식회사 디와이미디어그룹
  • 등록번호 : 서울 다 09795
  • 등록일 : 2013-12-26
  • 발행인 : 정대윤
  • 편집인 : 남희영
  • 청소년보호책임자 : 남희영
  • 뉴스토피아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뉴스토피아.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tpress@newstopia.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