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피아 = 정대윤 기자] 중국 정부가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에 대한 보복으로 자국 여행사를 통해 중국인들의 한국 관광을 금지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국내 관광업계가 비상에 걸렸다.
또한 롯데가 성주골프장을 사드부지로 제공한 뒤 롯데에 대한 중국의 보복 조치가 강도를 더하고 있다.
중국 관광당국인 국가여유국이 2일 오후 20개 주요 여행사를 불러 이달 중순부터 한국행 여행상품 판매를 전면 금지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롯데그룹 중국 홈페이지가 해킹 공격을 당해 마비된데 이어 중국 거대 온라인 쇼핑사이트인 징동닷컴은 롯데마트관을 없앴고 롯데그룹 식품 계열사의 중국 수출 제품이 통관 불허되는 등 압박 수위가 높아지고 있다.
또한 이날 중국 해커들의 ‘디도스(분산서비스거부)’로 추정되는 해킹 공격으로 롯데면세점 홈페이지가 접속이 제한되는 등 일시 마비되는 일까지 벌어졌다.
산업통상자원부를 비롯한 정부는 일단 중국의 사드 보복 실체 확인을 위한 태스크포스 실무회의를 갖고 대응 방안을 모색했다.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은 “중국 일부에서 우리 기업에 불이익을 줘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돼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뉴스토피아 = 정대윤 기자 / nwtopia@newstop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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