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피아 = 정상원 기자] 거창군 위천면은 지난 21일 관내 문화소외 아동·학부모 3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창녕 부곡 워터파크 체험 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체험행사는 지역아동센터 아동들을 대상으로 지난해 우편엽서 소망 중 워터파크 체험을 하고 싶다는 의견을 수렴해, 봄 방학을 맞아 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서 추진하게 됐다.

참여자들은 점심으로 부곡 인근 돈가스 전문점인 ‘더 커틀릿’에서 위원들과 학생들이 서로 같이 앉아 학교생활의 애로사항과 가정생활, 경제적인 어려움, 엄마가 다문화라 겪는 소외감 등 거리낌 없는 대화를 주고받으며 소통하는 기회를 가졌다.

워터파크에 도착한 학생들은 다양한 놀이기구와 수영장을 오가며 색다른 경험을 즐겼으며, 부모들은 오랜만에 자녀들과 동심으로 돌아가는 시간이 됐다.

행사에 참여한 거차마을 정○○ 군은 “풀장에서 수영도 하고 맛있는 점심과 간식도 먹을 수 있어 정말 좋았다.”라며 기회가 되면 또 오고 싶다는 말을 남겼다.

돌아오는 버스에서는 지역아동센터에서 준비한 재미있는 퀴즈 프로그램과 노래자랑으로 소정의 선물을 주는 등 오랜만의 나들이에 흥을 더했다.

조옥자 위천면 지역아동센터장은 “아이들과 함께 물놀이 체험을 가고 싶었으나 여러 가지 애로사항이 많아 갈 엄두을 내지 못했는데, 협의체에서 추진을 하게 돼 정말 감사하다”,라며 “이번 물놀이 체험으로 아이들에게 봄방학 기간 좋은 추억을 선물했다.”라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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