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野, '특검 연장' 총력전
3野, '특검 연장' 총력전
  • 정대윤 기자
  • 승인 2017.02.22 12: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우병우 영장 기각에 '한 목소리'로 황 대행 비난
▲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간사 비롯한 의원들이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에서 특검기간 연장을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시스

[뉴스토피아 = 정대윤 기자]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된 데 대해 22일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정의당 등 야3당은 "특검의 수사기간 연장이 더욱 필요하게 됐다"며 강력 반발했다.

추미대 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에서 “법원의 영장 기각은 국민의 법 감정에 기반을 두었을 때 실망스러운 결정”이라며 “법꾸라지 우병우의 증거인멸과 거짓말로 당장 구속은 면했을지 몰라도 반드시 죗값을 받을 것”이라며 경고했다.

또한 특검 연장 요구를 거부하고 있는 황교안 권한대행을 향해 “피의자인 대통령과 재벌을 옹호하는 것이자, 반법치적 행위로 기록될 것"이라며 강력 비난했다.

안철수 전 국민의당 공동대표는 22일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된 것과 관련해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도 특검 (수사 기간) 연장이 꼭 필요하다는 것을 명심하고 연장에 동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전 대표는 이날 오전 경기도 시흥시 시화공단 프론텍을 방문한 뒤 기자들과의 자리에서 "특검은 시간에 쫓겨 충분하게 증거들을 제시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며 "특검에서 기간 종료 이전에 다시 한 번 더 꼭 재청구해야만 한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특검법 개정안 직권상정에 대해서는 "황 대행이 특검 연장을 하는 것이 가장 제대로 된 방법이다"라고 선을 그었다.

심상정 정의당 대표 또한 자신의 페이스북에 "영장이 기각된 이유는 시간 부족으로 수사가 부족했고, 무엇보다 청와대 압수수색 불발로 우병우 수석의 불법 행위에 대한 증거를 모으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우병우 영장 기각은 청와대에 대한 압수수색과 특검의 수사기간 연장이 왜 절실한가를 보여주는 강력한 증거"라고 비난했다.

또한 심 대표는 "청와대의 철저한 압수수색과 특검 수사기간이 일찌감치 연장됐다면, 우병우는 빠져나가지 못했을 것"이라며 "우병우의 법망 탈출을 도운 최고 조력자는 법원도 특검도 아니라, 황 대행"이라고 비난했다.

한편 이날 오후 민주당 우원식·남인순·박홍근·유은혜·박범계, 국민의당 이용주·손금주, 정의당 이정미 등 야당 의원들은 황 대행을 찾아 특검 연장안 수용을 촉구할 계획이다.


[뉴스토피아 = 정대윤 기자 / nwtopia@newstopia.co.kr]
[실시간 제보 신청하기] 바른 언론의 이샹향 ‘뉴스토피아’는 독자 여러분께서 제보(http://www.newstopia.co.kr/com/jb.html / 02-7-562-0430) 하신 사진이나 영상 등을 검토 후 뉴스에 적극 반영하고 있습니다.


-->
  • 경기도 파주출판도시 문발로 203 사유와문장 2층
  • 대표전화 : 02-562-0430
  • 팩스 : 02-780-4587
  • 구독신청 : 02-780-4581
  • 사업자등록번호 : 107-88-16311
  • 뉴스토피아 / 주식회사 디와이미디어그룹
  • 등록번호 : 서울 다 09795
  • 등록일 : 2013-12-26
  • 발행인 : 정대윤
  • 편집인 : 남희영
  • 청소년보호책임자 : 남희영
  • 뉴스토피아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뉴스토피아.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tpress@newstopia.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