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문·여수시장 비극 막자” 전통시장 화재 예방 총력
“서문·여수시장 비극 막자” 전통시장 화재 예방 총력
  • 정상원 기자
  • 승인 2017.01.19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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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피아 = 정상원 기자] 장기화 된 경기침체와 화재 위협으로 전통시장 상인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송파구는 최근 대구 서문시장과 여수 수산시장 화재와 관련하여 관내 6개 전통시장 화재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화재 요인을 사전에 점검하고 화재 발생 시 초동 대응을 철저히 하여 확산을 막을 수 있도록 안전 교육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구는 지난해 12월부터 화재 발생 시 누구나 쉽게 옥외 지하식 소화전을 찾아서 사용할 수 있도록 소화전 맨홀과 비상소화장치함을 교체했다.

▲ ⓒ송파구

또 점포 외부 20m 간격으로 ‘보이는 소화기’ 270여개를 설치하여 발 빠른 1차 진압이 가능토록 했다. ‘1점포 1소화기 운동’의 일환으로 소화기 180여개를 구입하여 소화기를 비치하지 않은 점포에게 배부하고 있다.

이외에도 구는 소방서와 협조하여 매월 관내 전통시장에서 소방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매 훈련에서는 소방통로 확보와 비상소화장치 및 소화기 사용교육을 함께 진행한다.

이번 달 20일에는 석촌시장에서 소방 훈련이 대대적으로 실시된다. 구청과 소방서, 시장 상인을 포함하여 총 70여 명이 훈련에 참여한다. 훈련이 실시되는 석촌시장은 90여개 점포가 입점해 있는 골목형 시장이다.

▲ ⓒ송파구

동시에 구는 관내 전통시장을 순회하며 화재 전문가가 실제 다른 전통시장의 화재 사례를 들어, 예방의 중요성과 대처 방법을 교육 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해 화재안전 점검 결과 시설이 상대적으로 열악한 마천시장과 마천중앙시장에 대해서는 서울시 집중 관리를 신청하고자 한다.

특히 마천중앙시장에는 시설개산사업으로 1억 5천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노후된 천막과 어닝을 방염소재로 전면 교체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간판 정비 사업을 벌여 점포별 전기시설도 점검한다.

재건축 추진으로 시설이 가장 노후된 마천시장은 서울시에 고위험 화재발생 대상시장으로 지정 신청하여 맞춤형으로 집중 관리할 방침이다.

박춘희 송파구청장은 “지난해 중기청에서 실시한 안전점검 결과를 토대로 지적된 부분에 대해 시장 상인회와 같이 점포별 자체 정비를 실시할 계획”이라며 “공용 부분 보수가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구에서 직접 예산을 투입해 전통시장 화재 예방에 철저를 기하겠다”고 전했다. 


[뉴스토피아 = 정상원 기자 / jsw@newstop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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