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피아 = 남희영 기자] 지난주 귀국한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오는 20일 정부로부터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받는다.
반 전 총장에 대한 훈장 전수식을 이날 오후 2시 정부서울청사에서 개최될 것으로 19일 알려졌다. 또한 이날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훈장 전수식 뒤 반 전 총장과 비공개 환담을 갖는다.
앞서 정부는 지난 10일 국무회의에서 반 전 총장에게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수여하는 내용이 담긴 영예수여안을 의결했다.
한편 반 전 총장이 위안부발언과 관련해 질문을 던진 기자를 겨냥해 "사람들이 와서 그것(위안부 발언)만 물어보니 내가 마치 역사에 잘못을 한 것 같이…'나쁜 놈들'이에요"라고 발언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이같은 논란에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는 “국민에게 사과하라”며 비판했고, 국민의당 박지원 대표도 "한마디로 얘기하면 준비 안된 대통령 후보"라며 비난했다.
박 대표는 반 전 총장의 향후 '행선지'에 대해 "지금 하는 걸 보면 여권, 최소한 새누리당 아니면 바른정당 쪽으로 함께 하는 것 아닌가 생각한다"고 밝혔다.
반 전 총장의 잇따른 ‘정치행보’가 오히려 지지율을 하락하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뉴스토피아 = 남희영 기자 / nhy@newstop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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