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만 수행비서 숨진채 발견 '타살 의혹?'
박지만 수행비서 숨진채 발견 '타살 의혹?'
  • 남희영 기자
  • 승인 2017.01.02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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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욱 “제 사건과의 개연성 99%”···김어준 “증인 한 명 더 사라져”
▲ 지난 2014년 12월 15일 '정윤회 동향 문건' 사건과 관련해 참고인 신분으로 검찰에 소환된 박지만 EG 회장이 서울 서초구 중앙지방 검찰청으로 들어서고 있다. ⓒ뉴시스

[뉴스토피아 = 남희영 기자] 박근혜 대통령의 동생인 박지만 이지(EG) 회장의 수행비서가 지난달 30일 오후 1시쯤 서울 강남구 자곡동 자택에서 숨진채 발견된 가운데 타살 의혹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박 대통령의 친동생인 박근령씨의 남편인 신동욱씨(공화당 총재)는 2일 자신의 트위터에 "고인의 사인을 밝히기 위해서는 부검 외에 반드시 최근 3개월간 통화내역과 문자메시지 및 카카오톡을 정밀 분석해야한다"며 "누구와 통화를 했는지 어떤 사람을 만났는지가 중요하다. 자살 또는 타살이면 제 사건과의 개연성은 99%"라는 글을 올렸다.

또 신씨는 최근 SBS '그것이알고싶다'에 방영된 '박용철 박용수 살인사건의 원인'에 대해 "2007년 중국사건과 개연성이 있다. 이 사건과 연관된 인물들이 연속해서 의문사 했음에도 불구하고 공통점은 단순사로 처리했다"며 "경찰·검찰·국정원 등 믿을 곳이 없다. 마지막으로 믿고 기댈 곳은 네티즌 수사대와 국민뿐"이라고도 했다.

이어 "우연이 반복되면 필연이다. 정치인 신동욱의 등장을 가장 두려워하고 불편해하는 세력은 누굴까. 미스터리 살인사건은 상상 그 이상의 상상이다. 치밀하고 계획적임을 잊지 말라. 살인사건의 핵심 키워드는 공작 공작 공작이다. 지금 상상한 배후는 잊어버려라"라고 덧붙였다.

딴지일보 김어준 총수도 이날 자신이 진행하는 TBS ‘뉴스공장’에서 "왜 하필 민주당이 '박근혜 대통령 5촌간 살인사건'을 특검에 재조사 해달라고 의뢰한 직후 죽었는지 의심스럽다"며 “사인은 심근경색이나 심장마비 이쪽으로 나올 것”이라며 살해 가능성을 제기했다.

김 총수는 "1일 사망 소식이 알려진 박지만 회장의 수행비서는 2010년 신동욱 공화당 총재 재판에서 증인으로 법정에 섰던 인물"이라며 "왜 하필 민주당이 '박근혜 대통령 5촌간 살인사건'을 특검에 재조사 해달라고 의뢰한 직후 죽었는지 의심스럽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김 총수는 “이번에 사망한 박지만 회장의 수행비서는 그날 행적을 알고 있을 개연성이 높다”며 “박지만 회장과 박영철·박용수 씨가 술 마시다 어떤 얘기를 했는지 진술해줄 사람이 한 명 더 사라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철성 경찰청장은 이날 오전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저희가 지금까지 보기에는 (사인이) 심근경색"이라며 “(타살)의혹을 가질 만한 건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경찰은 유서도 발견되지 않았고 침입한 흔적도 없어 외상이나 타살 흔적 등 사인을 추정할 만한 특이사항은 발견되지 않았으며, 1차 소견으로는 심근경색이 의심되는 상황으로 보고 부검 진행과 추가 조사를 할 방침이다.


[뉴스토피아 = 남희영 기자 / nhy@newstop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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