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국정농단' 진상규명 재계청문회...이재용에 '집중'
'최순실 국정농단' 진상규명 재계청문회...이재용에 '집중'
  • 남희영 기자
  • 승인 2016.12.06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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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총수 9명 청문회 출석..."재단 출연금 대가성 없었다"
▲ 6일 국회에서 열린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의 1차 청문회에 출석한 전경연 회장을 비롯한 재벌총수 9명 등 관계증인들이 증인선서를 하고 있다. ⓒ뉴시스

[뉴스토피아 = 남희영 기자] 6일 국회에서 전경연 회장을 비롯한 재벌총수 9명 등 관계증인들이 참석해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의 1차 청문회가 열렸다.

이번 청문회는사상 최대로 지난 1988년 일해재단 비리 관련 5공 청문회 이후 28년만에 주요 재벌 총수가 한꺼번에 국회에 불려나왔으며 생중계로 진행됐다.

그러나 이날 청문회는 핵심 증인인 최순실씨와 차은택씨, 우병우 전 전 청와대 민정수석 등 핵심증인들이 모두 불참의사를 밝혀 청문회에 소득이 있을지 의문이라는 우려 속에 열렸다.

이날 청문회에는 손경식 CJ 대표이사, 구본부 LG 대표이사,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최태원 SK 대표이사,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이승철 전국경제인연합회 부회장, 홍완선 전 국민연금공단기금운용본부장, 김종중 삼성전자미래전략실 사장, 김신 삼성물산 사장, 최광 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주진형 전 한화투자증권 대표이사, 김상조 한성대 무역학과 교수, 윤석근 일성신약대표이사 등이 출석했다.

이날 출석한 재별 총수들은 박 대통령과의 면담 과정에서 기업의 애로사항 등을 얘기한 적이 전혀 없으며 정부 정책에 협조하는 차원에서 미르와 K스포츠 재단에 출연했다고 답변해 ‘아무런 대가성이 없음’을 강조했다.

특히 이날 의원들의 질의가 가장 많이 이어졌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최순실 국정농단' 국정조사특별위원회에서 "앞으로 절대 이러한 불미스러운 일에 연루되지 않도록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장제원 새누리당 의원의 '정유라에게 10억원 상당의 말을 왜 구입해줬느냐'는 질문에 대해 "존경하는 위원님과 위원장님, 이번 일로 국민들에게 많은 우려와 심려를 끼쳐드린 것을 잘 알고 있고 무거운 마음으로 여기에 나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정경유착의 고리를 끊겠냐는 약속을 국민 앞에 해달라고 하자 “앞으로 어떤 강요든 압력이든 제가 철저히 좋은 회사의 모습을 만들도록 성심성의껏 노력하겠다”며 “앞으로 전경련 활동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어어지는 의원들의 질문에 증인들은 “모른다” “기억이 안난다” 등의 발뺌식 답변과, 동문서답을 하는 등 큰 성과가 있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뉴스토피아 = 남희영 기자 / nhy@newstop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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