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박 대통령, 태반·백옥·감초 주사 맞았다”...여성 사생활?
靑 "박 대통령, 태반·백옥·감초 주사 맞았다”...여성 사생활?
  • 정대윤 기자
  • 승인 2016.12.06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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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일 국회에서 열린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 ⓒ뉴시스

[뉴스토피아 = 정대윤 기자] 5일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청와대 기관보고에서는 청와대가 그동안 구매한 의약품들이 논란이 됐다.

이날 출석한 청와대 이선우 의무실장은 "백옥주사, 태반주사, 감초주사를 박근혜 대통령에게 놓은 것이 맞느냐"는 장제원 새누리당 의원의 질문에 "필요한 처방에 따라 처치가 됐다. 처방에 포함된 부분은 맞다"고 답변했다.

이 실장은 "태반이나 감초 이런 주사가 꼭 미용 목적으로 사용된다는 점에는 동의하기 어렵다"며 환자 회복과 면역력 증가 등을 위해서 주사제를 사용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태반주사의 경우 '대통령 외에 처방한 사람은 몇 명이냐'는 장 의원의 질문에 "환자로서 태반주사를 처방한 사람은 (대통령외에) 청와대에 없다"고 말했다.

감초주사와 관련해선 "대통령 외에도 처방한 사람이 있다. 청와대 직원이 포함돼 있으며 청와대 외 직원은 없다"며 구체적 숫자에 대해선 "몇명인지는 확인해봐야 한다"고 밝혔다.

또 백옥주사에 대해서는 '대통령 이외에 이를 맞은 청와대 직원이 있느냐'는 질문에 "극소수가 있다"고 답했다.

청와대는 "당시 청와대 파견 간호장교가 시술을 했을 수도 있다"는 주장에 대해 "해당 장교가 대통령 처치를 위한 최초 행위를 한 것은 2014년 6월 이후"라고 했다.

야당 의원들은 "(세월호 사고가 있던 날인) 4월 16일 대통령 얼굴을 보면 자다 깬 얼굴"이라며 "누군가 대통령을 마취·숙면에 취하게 한 것"이라고 하자, 한광옥 청와대 비서실장은 "전적으로 동의할 수 없고, 추측성 주장인데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했다.

앞서 지난 15일 박근혜 대통령 변호인으로 선임된 유영하 변호사가 서울 서초동 서울고등검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할 때 “대통령이기 이전에 여성으로서 사생활이 있다는 점도 고려해 달라”고 말한 바 있다.

한편 최순실씨(최서원으로 개명)와 차은택씨가 박근혜 대통령의 사적(私的) 출입자, 이른바 '보안 손님'으로 분류돼 청와대 경호망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영석 대통령경호실 차장은 이날 기관보고에서 "보안 손님에 대해서는 보고를 못 받을 수도 있다"며, 최씨와 차씨가 보안 손님인가'라고 묻자 "보안 손님"이라고 답했다.

 

[뉴스토피아 = 정대윤 기자 / nwtopia@newstop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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