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3당 “朴탄핵안 오늘 발의·9일 표결”
野3당 “朴탄핵안 오늘 발의·9일 표결”
  • 남희영 기자
  • 승인 2016.12.02 12: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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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비주류, 박 대통령에 7일 오후6시까지 '퇴진 시점' 요구
▲ 야3당 원내대표가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민주당 원내대표실에서 회동 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시스

[뉴스토피아 = 남희영 기자] 우상호·박지원·노회찬 야3당 원내대표가 2일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을 발의하고 이를 8일 본회의 보고, 9일 표결처리에 부치기로 합의했다.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야3당 회동에 배석했던 기동민 민주당·장정숙 국민의당 원내대변인은 회동 직후 브리핑을 열고 "새누리당 비박계 세력 역시 더 이상 좌고우면하지 말고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에 함께해 달라"며 이같이 밝혔다.

또한 야3당 원내대표들은 2일 예산안 처리를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고 특히 누리과정 등 여야 3당의 합의내용이 관철될 수 있도록 원칙대로 최선을 다하기로 하고 정부를 향해서도 "전향적인 태도 변화"를 촉구했다.

장정숙 국민의당 대변인은 '5일 표결 당론 철회'와 관련 "우리는 야3당 공조를 통한 가결이 목표"라고 말하며 야권공조의 건재를 강조했다.

이날 새누리당 비주류도 비상시국회의를 열고 사실상 '4월 말 퇴진, 6월 말 대선'을 고수하면서도 박 대통령에게 최후 선택을 위한 시간을 명시하고 오는 7일 오후 6시까지 명확한 퇴진 시점을 밝히라고 요구했다.

또한 야당의 5일 탄핵 추진 강행시 참여하지 않겠다고 배수진을 쳤으나, 7일까지의 국회 합의안을 대통령이 거부하면 오는 9일 예정된 탄핵소추안 표결에 참여키로 했다.

다만 박 대통령이 퇴진 시점을 밝히면 탄핵 명분이 없어질 수도 있다. 야3당은 오는 3일 열릴 촛불민심으로 9일까지 비박계를 압박해 탄핵요구안 찬성을 강하게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오후 2시로 예정됐던 본회의는 오후 8시로 미뤄졌다. 국회법에 따르면 국회는 이날 본회의에서는 300조 원에 달하는 내년도 예산안 및 예산부수법안을 통과시켜야한다.

여야 3당은 핵심 쟁점인 누리과정(3∼5세) 예산에 대해 3년 한시 특별회계를 신설해 중앙정부로부터 1조 원 정도를 지원받는 방안에 합의했으나, 정부 측이 지원 규모에 난색을 보이며 막판 진통이 거듭되고 있다.

 

[뉴스토피아 = 남희영 기자 / nhy@newstop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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