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3당 대표 '탄핵안' 2일 처리 무산
야3당 대표 '탄핵안' 2일 처리 무산
  • 정대윤 기자
  • 승인 2016.12.01 14: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뉴시스

[뉴스토피아 = 정대윤 기자]야3당은 1일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발의 시점을 논의했지만 입장차를 좁히지 못해, 결국 이날 발의는 무산됐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국민의당 박지원·정의당 심상정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의 회동을 통해 탄핵안 발의 시점을 논의했다.

이날 회담에서 추 대표는 모두 발언에서 “비박계 의원들이 헌법기관으로서 마지막 책무에 흔들림 없이 동참해주실 것을 호소한다”고 말했고 박 비대위원장도 “국민과 촛불민심과 함께 추진키로 한 탄핵열차에 동승해서 2일 처리가 불가능하면 마지막 기회인 9일까지 함께하자”고 말했다.

정의당 심 대표는 "탄핵안이 부결될 우려가 있다는 점을 잘 알고 있지만 내일 부결시킬 사람은 다음주에도 부결시킬 것"이라며 "탄핵 부결 책임은 전적으로 새누리당 국회의원에게 있다. 국민의 명령이 탄핵이라면 두번 세번 아니 열번이라도 발의해 관철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심 대표는 새누리당 비박계에 대해선 "하야는 박 대통령의 몫이고 국회 몫은 탄핵이다. 하야는 탄핵 이후에도 할 수 있다. 대통령이 하야하면 그때 정치적 판단을 하면 된다"며 "하야는 협상 대상도, 탄핵을 미룰 이유도 되지 않는다. 비박계 의원들이 피의자 박 대통령 곁이 아니라 국민의 곁에 서 줄 것을 다시한번 간곡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야권은 공동 탄핵소추안을 탄핵 캐스팅보트를 쥔 여당 비주류 측에 전달했고 새누리당 비주류 의원들이 주축을 이룬 비상시국회의도 이날 박 대통령이 사퇴 시한을 내년 4월 말로 제시할 것을 촉구했다.

그러나 추 대표와 심 대표는 이날 발의해 2일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하자는 입장이지만,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오는 9일 의결을 목표로 하자고 반대했다.

박 위원장은 당초 탄핵안에 찬성표를 던지기로 한 새누리당 비박(비박근혜)계가 유보적인 입장으로 바뀐 것을 계기로 추가 설득 작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뉴스토피아 = 정대윤 기자 / nwtopia@newstopia.co.kr]


-->
  • 경기도 파주출판도시 문발로 203 사유와문장 2층
  • 대표전화 : 02-562-0430
  • 팩스 : 02-780-4587
  • 구독신청 : 02-780-4581
  • 사업자등록번호 : 107-88-16311
  • 뉴스토피아 / 주식회사 디와이미디어그룹
  • 등록번호 : 서울 다 09795
  • 등록일 : 2013-12-26
  • 발행인 : 정대윤
  • 편집인 : 남희영
  • 청소년보호책임자 : 남희영
  • 뉴스토피아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뉴스토피아.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tpress@newstopia.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