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피아 = 정대윤 기자]  제20대 국회의 첫 국정감사가 '김재수 해임건의안' 후폭풍에 새누리당이 국회 '보이콧'을 선언하면서 파행이 이뤄지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은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 대한 야당들의 해임건의에 24, 25일 이틀 연속 메시지를 내 ‘수용 불가’를 못박았다.

새누리당은 26일부터 시작되는 국정감사 거부를 선언했고, 정세균 국회의장 발언에 '1인 시위'와 더불어 이정현 대표는 무기한 단식농성에 돌입했다. 그러나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은 단독 국감을 강행하겠다며 맞서고 있다.

여당 의원들의 국정감사 보이콧으로 국정감사가 파행되고 있는 가운데 정 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의장실에서 우 원내대표,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을 만나 새누리당이 국감에 참여하도록 국감을 2~3일 연기할 것을 제안했지만  야당은 일단 부정적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정의당 심상정 의원은 "국감은 국회의 존재 이유이자 필수유지 업무"라며 "새누리당은 명분 없는 파업을 즉각 철회하고 일터로 복귀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청와대 주변에서 서성거리지 말고 민의의 전당으로 돌아와야 한다"고 비난했다.

이날 국회 및 정부세종청사 등지에서는 법사위·정무위·미방위·교문위·외통위·국방위·안행위·농해수위·산자위·복지위·환노위·국토위 등 12개 상임위원회의 국감이 진행될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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