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피아 = 남희영 기자]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추가경정예산안 국회 심사가 지연되는 것과 관련 "마지막으로 야당에 촉구한다. 여야가 합의한 대로 추경안을 22일 우선 처리해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정 원내대표는 19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선추경, 후청문회가 여야간 합의이다. 추경은 타이밍을 놓치면 죽지만 청문회는 그것과 관계없이 살아있는 것"이라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이어 "22일이라는 마지노선을 더 넘길 수는 없다는 게 우리 당의 입장"이라며 "그렇게 된다면 (내년도) 본예산으로 돌려 예산편성을 다시 하는 길밖에 없다"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어 "(조선·해운업) 청문회의 증인이 채택되지 않는다는 구실로 추경 처리를 막으면 앞으로 여야 3당 원내대표 협상이 의미를 가질 수 있겠느냐"며 "앞으로 여야가 만나 무슨 합의 한들 그게 무슨 의미가 있겠느냐"고 강조했다.

그는 "각각 기재위와 정무위가 안건을 현안 청문회로 개별적 하기로 합의한 건데 최경환 의원과 안종범 수석은 본질이 아니다"라며 "지금은 개별 현안 청문회가 아니라 사실상 중복 청문회, 짬뽕 청문회로 가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 원내대표는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날 청와대가 우병우 민정수석에 대한 경질을 사실상 반대하며 우 수석 지키기에 나선데 대해, 우병우 퇴진을 요구했던 자신의 입장에는 "한번 했으면 됐잖나"라며 "그대로다"라고 변함없다는 뜻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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